베토벤이 가장 행복하고 평안한 시간을 보낸 초기 빈 시절 (1792년~1802년) 말기인 1801년 쯤
베토벤은 조금씩 청력을 잃어가기 시작한다.
청력을 잃어가는 절망적 상황을 위로받기라도 하려는듯 베토벤은 자신보다 14살 연하의 '줄리에타 귀차르디'라는 여인과 사랑에 빠지게된다.
피아노 소나타 14번 C #단조 '월광(Moonlight)'은 베토벤이 사랑하는 연인 귀차르디에게 헌정한 곡이다.
'월광(Moonlight)'이라는 표제는 베토벤이 직접 붙인 것은 아니다. 베토벤이 세상은 떠난지 5년후 시인이며 비평가인 루드비히 레슈탈(Rudwig Rellstab)가 1악장을 가리켜 "스위스 루체른 호수의 달빛 아래 물결에 흔들리는 조각배"라고 비유했는데 이 말에서 힌트를 얻은 후대의 악보 출판가들이 ‘월광’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음악이 주는 느낌과 잘 어우러진 부제로 인해 오늘날까지 <월광 소나타〉로 불리고 있다.
1악장: 아다지오 소스테누토(Adagio sostenuto) '느리게 한음 한음 눌러서 연주'라는 지시어가 말해주듯 1악장은 느리고 고요한 분위기로 전개되며
'월광(Moonlight)'이라는 표제가 탄생한 계기가 된 악장이다.
베토벤이 활동할 당시 일반적으로 소나타 1악장은 빠르고 경쾌한 반면 '월광' 소나타는 느리고 고요한 전개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이는 연인 귀차르디와의 사랑이 영원하기를 고대하는 베에토벤의 바램을 표현한 것 인지도 모르겠다.
2악장 알레그레토(Allegretto)
2악장은 밝고 산뜻한 분위기이다.
느리고 서정적인 1악장과 격렬하고 열정적인 3악장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악장이다.
3악장 프레스토 아지타토(Presto agitato)
지시어가 말하듯 강렬하게 몰아치는 악장이다.
베에토벤이 귀차르디에게 느꼈을 뜨거운 사랑의 열정을 느낄수 있는 악장이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하면 에밀길레스, 빌헬름 켐프, 알프레드 브렌델을 대표적인 연주자로 꼽을 수 있는데 Oneil은 오늘 건반을 타격하듯 연주하는 에밀 길레스(Emil Giles)의 연주로 감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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