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포 장릉 주변의 신축 아파트 관련해서 언론이 소란스럽더군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의 경관이 신축 아파트로 인하여 훼손되고 이로 인하여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에서 제외될 수 도 있다는 소식입니다...
Oneil은 오늘 김포 장릉을 탐방하며 장릉 주변 신축 아파트 관련 이슈가 잘 마무리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김포 장릉은 경기 김포시 장릉로 79 번지에 위치해있습니다.
조선 16대 왕인 인조의 아버지와 어머니 묘소입니다.. 인조의 아버지는 정원군으로 불렸으나 인조가 왕이 되자 정원대원군으로 이후 원종으로 어머니는 인헌왕후로 추존되었습니다.
장릉은 같은 언덕에 왕과 왕비의 봉분을 나란히 조성한 쌍릉의 형식으로 정자각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이 원종, 오른쪽이 인헌왕후의 능입니다.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장릉 안에 역사문화관이 생겼네요...ㅎ
조선시대 왕릉을 조성할 때는 풍수 사상에 따라 최고의 명당을 선정하고 최소한의 시설을 설치하여
주변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지도록 하였습니다. 왕릉 조성과 관련된 모든 절차와 관리 실태는 상세한 기록으로 남겨 후대에 모범으로 삼게 했고 현재 까지도 모든 왕릉에서는 매년 산릉 제례를 지내면서 역사적 전통을 잇고 있다는 내용도 역사문화관 방문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장릉 내에서 왕릉 가는 길은 소나무와 다양한 활엽수들도 울창해서 걷고 있노라면 저절로 힐링되는 느낌...
"기분이 참 좋습니다~~...ㅎㅎ"
Oneil은 왼쪽 연지길을 돌아 왕릉으로 가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장릉 안 연지는 규모가 참 아담하더군요... 겨울이 다가와서 그런지 연꽃은 모두 지고 흔적만 남아있어서 조금 아쉬웠어요...ㅠㅠ
연지 옆에 있는 재실을 돌아보고 왕릉으로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왕릉 앞에 있는 홍살문 사이로 왕 내외분께 제사 지낼 때 향이 지나는 향로와 왕이 지나는 왕로가 나란히 만들어져 있는 것이 흥미롭군요...
왕릉 주변으로는 소나무 숲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요..
정자각 옆에는 원종 왕릉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인조의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김포에 모시고
묘 이름을 '육경원'이라 칭하였다는 사실을 알리는 묘비 기단석도 있네요..
장릉을 둘러 다양한 식생의 숲으로 이루어진 산책로가 있습니다.
Oneil은 장릉 내 우거진 낙낙 장소 소나무 숲길을 거닐며...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의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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