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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6번 E-flat장조 '고별(Les Adieux)...우정 과 존경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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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빙해,1824년

베토벤과 나이와 신분을 뛰어넘는 우정을 나눈 사람은 발트쉬타인 백작을 비롯하여 여러명이 있습니다.
그 중 루돌프 대공에 대한 베토벤의 정은 남 달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루돌프 대공은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2세의 동생으로 1803년부터 베토벤으로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루돌프 대공은 베토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었으며 베토벤의 괴퍅한 성격과 청각 상실로 인한 고독감을 누구보다 더 잘 이해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주는 진실한 친구가 되어주었습니다.
베토벤 역시 그를 매우 친밀한 관계로 여겨 편하게 대했으며 평생동안 그 둘사이에는 100통인 넘는 편지를 서로 주고 받았습니다.
루돌프 대공은 베토벤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존경했고 베토벤은 루돌프 대공의 우정에 답하여 무려14곡을 헌정했습니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6번 E-flat장조 '고별(Les Adieux)는 1809년 오스트리아와 프랑스의 전쟁이 발발시 나폴레옹이 오스트리아를 침공하였을 때 루돌프 대공이 5월 4일에 빈을 떠나게 되자 루돌프 대공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며 강히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며 베토벤이 루돌프 대공에게 헌정한 곡입니다.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Sviatoslav Lichter)

가을비가 잔잔히 내리는 오늘 Oneil은 베토벤의 루돌프 대공에 대한 진심어리고 따뜻한 우정과 염려를 느끼게하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6번 E-flat장조 '고별(Les Adieux)에 대하여 살펴보렵니다.
베토벤과 루돌프 대공의 우정을 이야기하다보니 러시아 피아니스트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Sviatoslav Lichter)와 에밀 길레스(Emil gilels)사이의 우정도 생각납니다.
두 러시아 피아니스트들은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로서 '
우정과 존중'이란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 모범적 모델이었지요...

에밀 길레스(Emil Gilels)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6번 E-flat장조 '고별(Les Adieux)는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악장마다 베에토벤은 표제를 직접 붙여 놓았습니다.

1악장: 고별 Das Lebewohl (Les Adieux) : Adagio-Allegro
Adagio로 시작하는 서주를 가지고 있으며 이 서주의 동기가 1악장 전체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2/2박자의 Allegro에서 소나타 형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오스트리아의 루돌프 대공이 전쟁으로 빈을 떠나야 했을때 석별의 정이 잘 드러나있습니다.

2악장: 부재 Die Abwesenheit : Andante espressivo
42마디에 불과한 짧은 악장으로 매우 느리고 슬프며 불안정한 인상을 줍니다.

3악장 : 재회 Das Wiedersehen : Vivacissimamente
E♭장조, 6/8박자의 비바치시마멘테로 시작되는 소나타 악장으로, 매우 활기차고 생동감이 넘치는 악장입니다.
독일어로 “매우 활기찬 빠르기로”(Vivacisimamente)라는 지시어가 악보에 적혀 있습니다.
루돌프 대공이 빈에 돌아온 것에대한 베토벤의 기쁨이 듬뿍 뭍어나는 악장입니다.

빌헬름 켐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6번 E-flat장조 '고별(Les Adieux)의 대표적 연주자로 베에토벤하면 떠오르는 독일의 피아니스트 빌헬름 켐프, 강철같은 타력으로 건반을 두드리는 러시아의 에밀 길레스, 악보에 최대한 충실하고자 노력하는 체코슬로바키아 태생의 알프레드 브렌델을 꼽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잔잔한 가을비와 잘 어울릴 것 같은 알프레드 브렌델의 연주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6번 E-flat장조 '고별(Les Adieux)'을 감상하며 우정과 존중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봅니다.


https://youtu.be/Z26dfRI9rqg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6번 E-flat장조 '고별(Les Adieux)'  알프레드 브렌델(Alfred Brendel)/출처: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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